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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장미인애 스폰서 폭로 설전, 역시 이슈메이커답다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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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역시 이슈메이커답게 당차고 저돌적이다. 최근 스폰서 제안 폭로글을 게재한 장미인애다.

장미인애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액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캡처해 폭로했다. 장미인애는 "내가 배우 인생에 이런 x신 같은 것들 쪽지를 받다니 한 두번도 아니고 맞고 싶냐?"고 살벌(?)하게 응대했다.

쿨하고 당찬 면모가 아닐 수 없다. 실제 그동안 연예계에는 여자 연예인들을 상대로 한 재력가 남성들의 '연예인 스폰서'설이 공공연하게 돌았고 이같은 루머에 휘말린 일부 연예인들이 곤혹을 치르는 경우도 수두룩했다. 하지만 장미인애는 직접 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과 이를 단박에 응수하는 모습으로 행여 있을 의혹의 시선을 사전에 칼같이 차단했다.

물론 이 정도 에피소드라면 흥미롭게 스쳐갈 법 하지만, 문제는 장미인애가 스폰서 제안 폭로 이후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한 누리꾼은 장미인애 스폰서 폭로글이 기사화된 링크와 함께 "이 글에 대한 반응들을 천천히 살펴보시길 바란다. 사람들의 평판에 대해 꼭 알고 지내시길"이라고 충고했다.

이에 발끈한 장미인애는 "내가 잘 살고 건강하고 내 가족, 내 친구 챙기기도 바빠"라며 불쾌감을 표했고 이후로 계속해서 해당 누리꾼과 설전을 펼쳤다. 또한 "내가 무서울 게 뭐 있느냐. 고맙네 참"이라고 비꼬았다.

장미인애가 누리꾼과 펼치는 설전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상품들이 터무니 없이 비싸다는 누리꾼들의 비판에 "원단 가격은 그 이상"이라며 분노하기도 했고, 지난해 농구코치 허재 아들이자 농구선수 허웅 결혼설에 휘말리자 "무엇을 감추려고 이런 아름다운 일요일게 기사가 나왔느냐"며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과거 프로포폴 투약으로 유죄 확정을 받은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내가 약을 한 것도 아니고. 잘 알아보고 댓글 달아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논란이 있을 때 마다 거침없이 분통을 터뜨리는 그의 모습은 한편으론 가식없는 솔직함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불미스러운 이슈와 관련했을 땐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진정성 있는 설득이 필요할 법도 하다. 물론 장미인애의 스폰서 제안 폭로 글에 굳이 거부감을 드러내며 도발을 시작한 해당 누리꾼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도 아쉽긴 하다.

어찌됐건, 여전히 이슈메이커답다.

하지만 논란이나 설전의 중심에 선 장미인애보다 이젠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그의 모습이 더 보고싶다.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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