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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수역 폭행 사건 "cctv 동영상-업주 진술보니 女 먼저 폭행, 성적 비하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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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이수역 폭행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시사교양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쇼'에서는 이수역 폭행 사건에 대해 다뤘다.

이수역 폭행 사건이란 지난 11월 13일 오전 4시께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여성 2명과 남성 3명이 시비가 붙어 폭행으로 이어진 사건이다.

이수역 폭행 사건의 여성 측 주장에 따르면 옆 테이블 커플과 시비가 붙었는데 이 커플 중 남성이 "메갈(남성 혐오 사이트)을 실제로 본다" "얼굴이 왜그러냐" 등의 인신공격을 했다. 이에 커플 측은 "여성들이 먼저 '한남XXXXXX' 등 시비를 붙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커플과 무관하지만 현장에 있던 남성 3명이 시끄럽다고 시비가 붙었다. 커플이 자리를 떠난 뒤 남성 3명과 여성 2명이 폭행을 벌였다. 싸움 중 여성 1명은 머리를 다쳐 병원에 이송 당했고, 남성은 옷이 찢어졌다. 경찰은 쌍방폭행으로 남성 3명과 여성 2명 모두 입건했다.

한 패널은 "지금 이 상황은 사후적으로 피해 당했단 부분은 변론으로 치고, 하루만에 국민 청원이 30만에 달하는 이례적 사건"이라며 이수역 폭행 사건의 팩트 체크를 정확히 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 패널은 "13일 새벽 저 주점 내 세 테이블이 있었다. 한 테이블은 여성 2명, 한 테이블은 커플, 한 테이블은 남성 여성 다섯명이 있는 테이블이다. 피해를 입었다는 두 여성들이 여자와 남자의 신체 부분을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옆 자리 커플이 업주에게 '너무 큰 소리로 저런 성적 담론은 듣기 거북하니 제재를 해달라'고 한다. 업주가 제재 요청을 했음에도 계속 반복이 되니까 그 커플들이 계산하고 나가버렸다. 그런데 그 시끄러운 부분을 참지 못한 다섯명 일행 중 몇 사람이 담배를 피우고 들어오니까 가운데 손가락 욕설을 하는 장면이 CCTV로 드러났다"고 알렸다.

또한 "이 남성들이 사실은 계속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데, 그 중에 여성 한 명이 다가와 남성의 멱살을 잡고 흔드니까 이 남성이 만세를 취하며 그냥 서 있다. 이때 또 한명의 여성이 가세하니 이때부터 싸움이 번졌다. cctv 상과 업주 진술 종합하면 일치한다. 참고인 조사가 돼 있다. 그렇기에 사후적으로 쌍방폭행 이후 상처를 입었다고 하는 부분은 그 다음에 처리해야 할 일이지만, 정확한 팩트체크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 패널은 "쌍방폭행은 누가 도발했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사후적으로 누가 피해가 컸냐가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벽 4시에 술에 취한 상태로 듣기 거북한 성적 비하 발언, 젠더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듯한 도발이 큰 후유증을 남기는 싸움이 됐다. 이런 부분에선 서로 조심하고 배려해주는게 어떨까"라고 견해를 내놨다.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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