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 31점' 삼성화재, 현대캐피탈에 3-2 짜릿한 역전승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1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현대캐피탈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15-25, 25-18, 25-23,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5승4패(승점 13)로 3위를 유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연승 행진이 끊기며 6승2패(승점 17)가 됐다. 하지만 순위는 2위로 상승했다.

이날 삼성화재 타이스는 홀로 31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는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백어택과 파다르의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백어택과 송희채의 오픈으로 반격했다. 양 팀은 경기 후반부까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상대 범실과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백어택과 타이스의 오픈 공격이 들어가며 다시 앞서갔다. 최종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2-22 상황에서 파다르의 오픈 공격에 이은 블로킹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이 기세를 올렸다. 현대캐피탈은 파다르, 전광인 그리고 상대 범실을 묶어 세트 시작과 동시에 5-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은 한 번 잡은 리드를 놓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과 이원중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14-4로 격차를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뒤 문성민이 다시 한 번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세트를 매조졌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3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앞세운 박철우의 연속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8-1로 일찌감치 앞서가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백어택, 박철우의 퀵오픈에 이어 고준용의 블로킹 득점까지 터지며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2연속 백어택을 앞세워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4세트는 접전이었다. 하지만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박철우와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가파르게 쫓아오는 현대캐피탈의 추격을 쉽게 뿌리치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23-21로 앞선 상황에서 파다르에게 2연속 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범실과 박철우의 블로킹으로 4세트를 가져갔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승리의 주인공은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와 박철우의 백어택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파다르의 공세에 잠시 주춤했지만,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경기의 문을 닫았다.

경기는 삼성화재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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