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우리카드 아가메즈 |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의 높이를 앞세운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2라운드 첫 승리를 챙겼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한국전력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9-27 25-14 25-20)으로 완승했다.
아가메즈는 양 팀 최다인 26득점으로 상대 코트를 맹폭했다. 나경복은 12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3승 5패, 승점 10이 된 우리카드는 5위 자리를 지키는 것과 동시에 중위권 도약 발판을 만들었다.
외국인 선수가 빠진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20득점, 이틀 전 우리카드에서 트레이드로 영입한 최홍석이 10득점으로 분전하고도 8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승점 1점으로 남자부 최하위다.
역대 최장인 개막 8연패는 2012-2013시즌 드림식스, 2013-2014시즌 러시앤캐시 이후 남자부 통산 3번째 불명예 기록이다.
우리카드는 1세트를 천신만고 끝에 잡았다.
아가메즈의 강서브와 나경복의 성공률 높은 공격을 앞세워 24-18로 세트 포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귀신에 홀린 것처럼 연달아 7점을 내줘 24-25로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전력 최홍석은 연달아 강서브를 성공시키며 한국전력의 역전에 디딤돌을 놨다.
듀스에서 줄곧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27-27을 만든 뒤 신으뜸의 공격 범실과 아가메즈의 백 어택을 묶어 겨우 29-27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손쉽게 따냈다.
아가메즈는 2세트에만 8득점에 공격 성공률 77.78%로 정밀 폭격에 성공했고, 김시훈은 중요할 때 블로킹 득점 2개를 올렸다.
한국전력은 2세트에만 범실 7개를 저질러 자멸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높이를 앞세워 한국전력의 공격을 차단하며 25-20으로 손쉽게 경기를 끝냈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