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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에서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2위로 도약했습니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따냈지만 한국전력의 서재덕을 막지 못해 2, 3세트를 내주고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패배 위기에서 주포 가스파리니와 베테랑 김학민이 힘을 냈습니다.
가스파리니가 강력한 스파이크를 폭발시켰고 김학민은 결정적인 블로킹 3개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대한항공은 5세트까지 가져가며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고 리그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30득점을 올린 가스파리니는 블로킹과 서브에이스를 각각 6개씩 성공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습니다.
첫 승에 또다시 실패한 한국전력은 개막 7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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