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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이 5·18 진상규명위원회 진상규명위원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며 “이쯤 되면 5·18 학살 공범의 수준이 아닌가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5·18 관련 인권침해 등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고 있다”며 “국정감사 과정 중에서도 사과하는 사람도,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진상규명을 이야기하는 사람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하는 자가 국민을 향해 총칼을 휘둘렀고 군인에 의해서 우리 꽃다운 여성들이 성폭행을 당했고, 38년 동안 목숨을 잃거나 가슴 속에 묻고 처절하게 살아왔다”며 “이제 이러한 내용들을 우리 스스로 파헤치고 정리하고 보답해야 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 원내수석부대표는 대법관 인사청문특위에 대해서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며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께서는 빨리 구성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원내대표께서는 감감무소식 답변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당에서 대법관 인사청문위원까지 구성하지 않는 속내는 대법관이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라며 “대법관을 추천하지 않으려고 하는 작심행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서 원내수석부대표는 “이것이 진정 그들이 보이고 있는 사법농단의 모습이 아닌가 규탄하고 싶다”며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국민의 재판 받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는 것, 바로 한국당이다”라고 강조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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