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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정의당 “日의원들, 강제징용 판결 항의 ‘추악한 행패’…묵과할 수 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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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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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정의당은 6일 일본 국회의원들의 대법원 강제징용 판결 항의 표명과 관련해 “추악한 행패”라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매우 몰상식한 행동에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은 배상 절차를 입에 올리기에 앞서,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수십 년 간 통한의 세월을 보낸 피해자들에게 한마디 사과라도 했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최 대변인은 “더욱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일본 기업 미쓰비시머티리얼이 중국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배상 기금을 연내에 설립하겠다고 나서며 이중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에는 사죄와 배상의 뜻을 전하면서도 한국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대법원의 판결에서 명확히 밝혔듯 강제징용에 대한 개인청구권은 소멸되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며 “일본 아베 총리와 기업들은 판결에 따른 조치를 즉각 이행하고 피해당사자들에게 진정한 사죄의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전범국이라는 과거를 반성하지 않고 계속해서 반인륜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국제적 비난과 고립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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