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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나상호, 벤투호 축구대표팀 첫 승선에 "꿈에 그리던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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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우승 이어 A대표팀 발탁…"A매치 데뷔전 데뷔골 도전"

연합뉴스

프로축구 광주FC의 기대주 나상호
[광주FC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는 나상호(22·광주FC)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된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나상호는 5일 벤투 감독이 발표한 호주 원정 평가전 소집대상 26명에 포함된 후 구단을 통해 밝힌 소감에서 "꿈에 그리던 성인 축구대표팀이기 때문에 지금 기분은 뭐라고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며 감격을 전했다.

23세 이하(U-23) 대표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에 힘을 보탰던 나상호는 K리그2에서 시즌 15골을 터뜨려 알렉스(안양·14골)를 제치고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다.

나상호는 "아시안게임 결승전을 앞두고 벤투호 A대표팀 소집 선수 발표 당시에 예비 명단에 들었는데, 룸메이트였던 (손)흥민 형이 '너도 충분히 A대표팀에 갈 수 있으니 힘내'라고 격려해 줬다"면서 "정말 이렇게 빨리 기회가 찾아올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엄청 높이 점프를 한 뒤 착지하는 꿈을 꿨다. 해몽을 찾아보니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징조라고 하더라"라면서 "아시안게임에서 완벽한 활약을 보여 주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 주고 싶다. 태극마크에 만족하지 않고 A매치 데뷔전, 데뷔골까지 기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상호는 11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 후 12일 대표팀의 일원으로 호주 원정길에 오른다.

[풀영상] 이승우 빼고 이청용 호출한 벤투의 결단…'경기력·포지션 경쟁' / 연합뉴스 (Yonhapnews)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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