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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는 중미 국가 출신의 이민자 행렬(캐러밴)이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거의 도착했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온두라스에서 출발한 첫번째 이민자 행렬은 이날 멕시코시티에 도착했다. 출발한 지 4주 만에 미국 국경과의 거리가 800km 정도 떨어진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것이다.
전날 이들은 멕시코시티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1000명 가량의 이민자 행렬 참가자들은 전날 멕시코 중동부 코르도바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큰 목소리로 멕시코시티로의 이동에 찬성했다.
코르도바는 멕시코시티로부터 286km 떨어져있는 도시다. AP는 3주 전 이민자 행렬이 출발한 이후 하루 이동량 중 가장 긴 거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표를 한 당일 이민자 행렬은 200km 가량을 이동했다.
이들은 멕시코시티에서 낙오자들을 기다리면서 치료를 받고 정비를 한 뒤 다시 행렬을 시작하길 원하고 있다.
멕시코 내무부는 지난 3~4일 5000명이 넘는 이민자들이 행렬이나 소규모 그룹을 통해 멕시코 남부에서 북부에 있는 미국 국경을 향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2793명이 멕시코에 난민 신청을 한 상태이며 500명 가량이 자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이민자 이슈는 오는 6일 치러지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막판 최대 이슈로 부각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와 맞닿아있는 국경에 7000명의 병력을 배치하라고 명령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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