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렸다.IBK기업은행 어나이가 스파이크 공격을 하고 있다. 2018. 11. 1.계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인천=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IBK기업은행이 원정에서 난적을 잡고 시즌 첫 연승을 챙겼다.
IBK기업은행은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32-30 25-17 25-20) 완승을 거뒀다. 어도라 어나이가 29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한 가운데 김희진이 15득점, 김수지가 9득점, 고예림이 8득점을 책임졌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현대건설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중반까지 4~5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어나이의 타점 높은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다. 흥국생명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다. IBK기업은행에 11-16으로 뒤지다 착실하게 추격해 스코어를 19-20로 만들었다. IBK기업은행은 끈질긴 흥국생명의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톰시아의 공격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공략했다. 결국 흥국생명이 25-24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뒷심도 뒤지지 않았다. 30-30 듀스 상황에서 김수지의 이동 공격과 어나이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세트를 마감했다. 어나이는 1세트에만 1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어렵게 첫 세트를 잡은 IBK기업은행은 흐름을 타고 2세트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김희진이 오픈 공격과 시간차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켰고, 백목화의 블로킹 득점까지 나오면서 8-3 리드,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먼저 가져갔다. 분위기는 이어졌다. 김수지가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고 김희진이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면서 순식간에 차이는 13-5 8점 차로 벌어졌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IBK기업은행의 탄탄한 수비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은 여유롭게 점수 차를 유지했고, 고예림과 김수지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마저 챙겼다.
이미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김수지의 속공으로 세트 첫 득점을 기록한 후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김희진과 김수지가 속공으로 흥국생명 수비를 공략했고, 어나이 공격의 위력도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고예림도 꾸준하게 득점에 가담했다. 흥국생명은 톰시아와 이재영의 공격이 좀처럼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센터 김세영의 속공으로 활로를 찾으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은 10-8로 앞선 상황에서 어나이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묶어 순식간에 차이를 13-8로 벌렸다. 결국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까지 IBK기업은행의 몫이었다. 흥국생명이 뒷심을 발휘해 21-18까지 따라왔으나 승부의 추는 IBK기업은행 쪽으로 기운 상황이었다. 결국 김희진의 마지막 속공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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