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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노련+패기' 안우진, 확실했던 넥센의 '이닝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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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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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종서 기자] 안우진(19·넥센)이 확실한 넥센 히어로즈의 필승 카드로 자리를 잡았다.

안우진은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준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9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2승을 거둔 안우진은 플레이오프에서도 위력투를 이어갔다. 1차전에서는 홈런 한 방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3차전에서 삼진 2개 포함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워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특히 장정석 감독은 전날 안우진을 길게 끌고 갈 수 있었지만 이승호와 1+1 등판을 염두에 두며 1이닝으로 마운드를 내려오게 했다.

안우진은 예정대로 이승호가 5회초 나주환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하자 곧바로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부터 화려했다. 최고 153km를 비롯해 10km 이상 차이나는 직구를 던졌고 여기에 슬라이더까지 곁들여 SK 타선을 묶었다. 김강민과 김성현을 연이어 삼진으로 잡은 안우진은 이어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로맥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6회초 이재원 타석에서 대타로 나선 최항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안우진은 김동엽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한동민과 강승호를 내야 뜬공으로 막으며 위기없이 이닝을 지웠다.

7회초 삼진 한 개 포함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은 안우진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나이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안우진은 다시 투구를 이어갔고, 로맥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주자를 모두 지웠다.

이날 안우진은 4-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를 이보근에게 넘겨주며 임무를 마쳤다. 이보근이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어 올라온 김상수가 추가 실점없이 남은 아웃카운트를 책임졌고, 넥센은 이날 경기 승리와 함게 인천에서 마지막 반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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