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PC방 여자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20대 구속…'옆 화장실서 원격 조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로 A(20)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21일 김해시의 한 PC방 여자 화장실 휴지통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고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PC방 여자 화장실 휴지통에 카메라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상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이 카메라를 원격 조정하기 위해 옆 남자 화장실에 숨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호기심에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해 촬영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여죄를 캐고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