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동조사단, 성폭행 피해사례 17건 확인
오늘(31일) '5·18 계엄군 등 성폭력 공동조사단'이 5·18 당시 계엄군 등에 의해 성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올해 5월달이었습니다. 자신의 성폭행 피해 사실을 폭로한 김선옥 씨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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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5·18 민주유공자 (JTBC '뉴스룸' / 5월) : 폭도들이 반란을 일으켜서 우리한테 대항했기 때문에 네가 우리한테 했던 행동은 내란죄에 해당이 (된다고 수사관이 말했어요.) 석방하기 전날 데리고 여관에 가서 나를 덮쳤을 때 이 가슴이…항상 돌덩이처럼 그게 누르고 있었는데…살아가면서 잊어라. 여기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잊어야 네가 살 수 있을 거다. 아마 나처럼 얘기를 못 한 사람도 있을 거야, 아마…지금 이 말을 꺼냄으로써 가슴이 후련해요.]
◆ 관련 리포트
"5·18 당시 수사관에 성폭행"…38년간 가슴에 묻었던 '악몽'
→ 기사 바로가기 : http://news.jtbc.joins.com/html/268/NB116312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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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즈음이었습니다. 지난 5월달에, 5·18 당시에 성폭행을 당했었다. 그렇게 증언하시는 분들이 김선옥씨 말고도 참 여러 분들이 있었고, JTBC도 이렇게 보도를 했었고요. 여러곳에서 보도를 한 다음에, 그때 조사단이 꾸려진 것이었죠.
·"5·18 계엄군 성폭행·성고문"…국가 차원 첫 확인
[앵커]
그래서 이제 오늘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성폭행만 지금 17건이 확인이 된 것입니다.
·정부 공동조사단, 성폭행 피해사례 17건 확인
·성추행과 연행·구금 시 성적 가혹행위 30여 건
·피해자 대부분 10~30대…임신부·학생·주부 등
[앵커]
보니까 시민군이 조직화 되기 이전에 민주화 운동 초기에 이런일들이 또 많이 발생이 했었고 말이죠. 장소도 특정이 됐었고. 특정 부대도 지금 추정이 가능할 정도로 확인이 됐나보죠?
·1980년 5월 19~21일에 다수 발생
·3·7·11공수특전여단, 성폭행 가해부대로 지목
·피해자 대다수 지금도 트라우마에 시달려
·피해자 "군인들이 총으로 위협하며 성폭행"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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