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김동연 부총리 "생산현장 스마트화로 회사 커지면 고용에도 도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김동연(사진 가운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경수(오른쪽) 경남도지사가 31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스마트공장인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주)경한코리아를 방문, 이상연 대표로부터 회사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생산공정 스마트화가 가속화되면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통념에 반론을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3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소재 자동차부품업체인 ‘경한코리아’를 방문해 이 업체와 삼성SDS가 협업해 구축한 스마트공장을 둘러보고, 생산 공정과 설비 스마트화에 따른 생산성 변화 등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기재부는 이 업체가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후 납기 준수율이 3.2% 높아지고 재고 회전율이 30% 향상됐으며 매출액이 11.7%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현장에서 경한코리아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 김경수 경남도지사,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관계 당국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스마트 산업단지의 기반시설 구축, 대ㆍ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모델 창출, 전문인력 양성을 스마트공장·산업단지의 3대 핵심정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스마트 공장화를 통해 결국 회사의 볼륨(부피)이 늘어나고 경쟁력이 늘고, 매출이 늘면서 고용이 늘어난다”며 “스마트공장 환경이 젊은이들에게 적합한 직종의 일을 많이 제공한다”며 생산현장의 스마트화가 고용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한코리아와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 경험을 혁신성장ㆍ상생 협력사례로 소개했다. 경남도는 창원 국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산단 및 스마트공장 추진방안’에 관해 설명했다.

정부는 다음 달에 스마트 산업단지 선정 및 지원방안 수립 등을 논의하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스마트 산업단지는 연내에 선정되며 정부는 내년 1분기까지 각 산업단지의 스마트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달 24일 발표한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에 담긴 스마트 산단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참석자들 의견을 수렴했다.

igiza77@hear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