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일 진상조사위원 추천 않아 출범 방해하더니…의도적 방해·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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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 일각에서 5·18 광주민주화운동 북한 개입설을 퍼뜨린 지만원씨를 5·18 진상규명특별조사위원으로 추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한다"며 "차라리 평화당에 추천권을 양보하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씨는 진상조사위원이 아닌 진상조사의 대상으로, 5·18 왜곡에 앞장선 인사를 추천하겠다는 것은 5·18 특별법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표는 "지 씨는 여러차례 5·18 왜곡으로 법원으로부터 배상판결을 받은 인사"라며 "특히 지난달에도 지씨는 5·18 유족회 등에 95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5·18 특별법 시행 이후 4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출범조차 못 하게 방해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제 5·18 왜곡에 앞장선 이를 조사위원으로 추천한다면 이는 의도적으로 진상규명을 방해·왜곡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장 원내대표는 아울러 "한국당은 지체하지 말고 위원을 추천해 5·18 진상규명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만약 제대로 된 인사를 추천할 자신이 없다면, (한국당 몫의 진상조사위원) 추천을 포기하거나 특별법을 추진했던 평화당에 추천권을 양보하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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