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앞 기자회견
"금융위 논의 과정에 자영업차 참여해야"
"카드사 수수료 인하 여력 충분"
자영업자단체들이 25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카드 수수료 인하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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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금융위원회가 카드수수료 인하를 위해 원가 산정에 나선 가운데, 자영업자들이 투쟁본부를 결성하고 수수료 결정에 가맹점 참여와 협상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마트협회, 전국중소유통상인협회 등 전국 자영업자 단체들은 25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공정 카드수수료 차별철폐 전국투쟁본부’ 발족을 선언했다.
이들은 금융위 카드수수료 수탈 구조 방조를 규탄하며 가맹점 참여 없는 적격 비용 불인정을 주장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성민 한국마트협회 회장은 “대기업 가맹점 최저 0.7%, 중소상인 가맹점 2.3% 카드수수료 불평등이 심각함에도 금융위가 진행해온 원가산정 테이블에는 카드사의 대변단체인 여신협회만 참여하고 있다”며 “결제서비스 상품의 가격인 카드수수료의 결정에 가맹점의 참여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그 동안의 카드사의 엄살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50.9% 증가했다"며 "게다가 대기업 가맹점에 편중되어 쓰인 6조 700억 규모의 과도한 마케팅 비용, 불합리한 대손.조달비용 등 중소상인 가맹점에 전가되는 비용을 원가에서 배제한다면 카드수수료 인하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투쟁본부는 자영업 각 업종단체로 조직을 확대하고 다음달 초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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