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위탁모에게 맡겨진 2살 여아가 뇌사에 빠져 경찰이 위탁모를 입건하고 어린이집 등을 상대로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생후 15개월 된 문모양을 돌보던 위탁모 김모(38·여)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문양은 지난 23일 병원에서 급성 저산소성 뇌손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은 문양이 눈 초점이 맞지 않고 발이 오그라드는 등의 증세를 보이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문양은 주중에는 어린이집에 있다가 주말에는 위탁모와 함께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양은 지난 12일부터 어린이집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위탁모와 어린이집 중 뇌사를 일으킨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문양이 아플 때 제때 병원에 데리고 갔는지, 약은 먹였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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