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보스니아 경찰에 따르면 난민 수십 명이 24일 보스니아 북서쪽 크로아티아 접경 지역에서 경찰 저지선을 뚫고 크로아티아 쪽으로 넘어가려다 양측의 몸싸움이 벌어져 경찰 3명과 난민 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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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난민은 월경을 저지하는 경찰을 향해 돌과 유리병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여성과 아이들이 전쟁과 기아를 피해 고국을 떠나온 난민들에게 유럽연합(EU) 국가로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호소하는 푯말을 들고 있는 광경도 목격됐다.
보스니아에는 현재 수도 사라예보 등에 수천 명의 난민의 발이 묶여 있다. 이들은 크로아티아 등 EU 회원국으로 넘어가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크로아티아가 난민들에게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는 가짜 뉴스가 퍼지며 상당수 난민이 크로아티아 접경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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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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