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신치용 삼성화재 프로배구단 고문이 다시 코트로 돌아온다.
신치용 고문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인천계양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도드람 2018~201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신치용 고문이 중계석에 앉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중계를 맡은 SBS스포츠 측은 “신치용 고문이 50년이 넘는 경험을 토대로 경기의 흐름을 분석하고, 한국 프로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생각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치용 고문은 “배구 팬들과 프로배구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도움을 주고 싶어 제작진의 제안을 수락하게 됐다”고 중계석 마이크를 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오랜 기간 배구계 종사하며 보고 느낀 선수와 감독들의 생각과 스타일들이 있다”고 말한 신치용 고문은 “이런 부분을 해설에 녹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 만에 배구장 나들이를 하는 신치용 고문은 “관계자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어 경기장에 가진 않았지만, 배구를 향한 사랑과 애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며 “방송은 처음이라 긴장도 되지만, 선수, 감독, 관중, 관계자들을 존중하는 진정성 있는 해설을 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치용 고문은 1995년 삼성화재 초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후 팀을 7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왕좌에 올려놓은 ‘우승 청부사’다. 겨울리그 최다 연승(77연승), 최다 연속 우승 (9년 연속) 등의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배구단 단장을 거쳐 감독 출신 첫 그룹 임원에 오르며 또 다른 역사를 쓰기도 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SBS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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