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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결승포' 박병호 "WC 무안타 아쉬움 조금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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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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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4번타자의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올라온 넥센은 한화까지 잡으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1루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4회 데이비드 헤일 상대 투런 홈런으로 넥센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박병호는서 0-0으로 맞있던 4회초 무사 주자 2루 상황 헤일의 147km/h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통산 6호 홈런. 이 홈런이 이날 경기의 결승 홈런이 됐다. 경기 후 박병호는 "첫 경기, 중요한 경기였는데 점수가 안나는 상황에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돌아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안타 없이 1타점에 그쳤던 박병호였다. 이날 홈런이 포스트시즌 첫 안타. 박병호는 "첫 경기였던 KIA전에서 역할을 못해서 마음에 담고 있었다. 아쉬웠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오늘 경기는 상대 선발투수를 처음 만나는 것이어서 선수들 모두가 신경쓰고 있었다. 샌즈가 좋은 찬스를 만들어줬고, 홈런이 됐다. 조금은 아쉬움이 풀린 것 같다"고 얘기했다.

넥센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한화 팬, 대전의 열기와도 싸워야 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기대하고 있었다. 기사를 통해서도 그렇고 한화가 많이 준비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면서 "재미있었다. 선수들이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상대팀이었지만 이런 분위기가 즐거웠다. 오히려 관중이 없는 것보다 오늘 같이 시끄러운 것이 양 팀 다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여유있는 답변을 내놨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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