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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병호 투런포' 넥센, 한화 꺾고 준PO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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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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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넥센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한화에 3-2로 승리했다.

넥센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지금까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확률은 무려 85.2%이다. 특히 최근에는 4년 연속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11년 만에 가을잔치에 참가한 한화는 대전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경기를 펼쳤지만, 긴장감을 떨치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넥센 박병호는 선제 투런포 포함 멀티히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해커가 5.1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한화에서는 최재훈이 2안타 1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헤일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볼넷 2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주자를 내보내더라도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양 팀 선발투수 헤일과 해커는 노련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그사이 넥센이 선취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선두타자 샌즈가 2루타로 출루했고, 박병호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반면 한화는 계속해서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으로 침묵을 이어갔다. 특히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이성열, 김태균이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끌려가던 한화는 6회말에서야 추격을 시작했다. 하주석이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뒤 도루와 폭투로 3루를 밟았다. 이어 최재훈의 2루타로 한화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한화는 이어진 1사 2루에서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숨을 돌린 넥센은 7회초 임병욱의 안타와 김민성의 진루타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송성문의 적시타로 다시 3-1로 차이를 벌렸다.

한화는 7회말 호잉의 3루타와 이성열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에서 이성열과 양성우의 아쉬운 주루플레이로 동점을 만들 기회를 놓쳤다. 8회말에는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용규와 호잉이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넥센은 마무리 김상수가 8회 1사부터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넥센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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