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폭발적인 활약으로 우리카드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1(25-20 23-25 25-19 25-20)로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홈 개막전에서 2연패에 빠졌다.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38득점으로 우리카드 코트를 폭격했다. 서브에이스, 블로킹도 각각 2개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4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한 우리카드의 리베르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도 32득점으로 맞서며 요스바니와 외인 자존심 대결을 펼쳤지만, 패배에 웃지 못했다.
토종 선수 대결도 팽팽했다.
OK저축은행 송명근은 14득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우리카드 나경복도 16득점으로 활약했지만, 범실 6개가 아쉬웠다.
요스바니는 1세트부터 66.67%의 공격성공률로 11득점을 폭발했다.
16-16에서 송명근의 백어택과 조재성의 블로킹으로 앞서나기 시작한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21-17로 점수를 벌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반면 아가메즈는 1세트 공격성공률 30.77%에 5득점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2세트에는 아가메즈가 11득점(공격성공률은 66.67%)으로 살아났다.
아가메즈는 17-17에서 백어택을 성공하고, 조재성을 블로킹하며 우리카드의 리드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다. 이후 OK저축은행은 2점 추격했지만, 나경복의 끝내기 공격으로 우리카드가 2세트를 차지했다.
3세트는 OK저축은행이 10-4로 크게 앞서며 출발했다.
우리카드는 서브 범실, 공격 범실로 흔들렸다. 회심의 공격도 번번이 OK저축은행의 블로킹에 막혔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한성정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좁히며 14-14로 따라왔다.
OK저축은행은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송명근과 차지환의 공격, 나경복의 범실로 OK저축은행은 4점 차로 우리카드를 다시 따돌렸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공격이 거푸 실패로 돌아가면서 쫓아가지 못하고 OK저축은행의 3세트 승리를 지켜봤다.
4세트에도 OK저축은행은 리드를 유지하다가 아가메즈의 연속 득점에 20-19로 쫓겼다.
잠시 코트 밖으로 벗어나 있던 송명근이 해결사로 나섰다.
송명근은 퀵오픈 공격에 성공한 데 이어 아가메즈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점수를 22-19로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끝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