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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교육비에 ‘등골 휘는’ 나라···국민 10명 중 5명 노후대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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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구직을 원하는 한 노인이 채용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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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가량은 노후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24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5.9%로 조사됐다.

노후를 준비하지 못하는 이유는 ‘교육비·의료비 등 시급하게 돈 쓸 곳이 많기 때문’이 38.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득이 너무 낮아서’가 24.4%, ‘관심이 부족해서’가 13.7%였다.

노후대비로 가입한 상품은 공적연금 44.2%, 은행예금 22.0%, 부동산 11.1%, 연금저축 8.4% 순이었다. 개인연금에 가입한 응답률은 22.7%로 지난해(28.7%)보다 낮아졌다. 개인연금 가입에 만족한다는 응답률은 71.5%로 지난해(69.6%)보다 높아졌다. 불만족 이유로는 ‘수익률이 낮아서’가 45.0%, ‘예상보다 연금액이 적을 것 같아서’가 35.0%였다.

퇴직연금 가입 응답률은 31.3%였다. DB형 가입이 20.7%, DC형이 9.5%, IRP 2.2%다. DC형 퇴직연금 가입자의 경우 지난 1년 평균 수익률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고작 25.1%에 그쳤다.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4%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 가입률이 1.0%포인트 오른 85.9%, 손해보험 가입률이 1.5%포인트 오른 91.0%였다.

응답자들은 평소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경로로 인터넷(45.0%), 부모·친구 등 주위 사람(34.3%), 텔레비전·라디오(19.3%), 신문(1.4%) 등을 꼽았다.

소비재와 금융상품 등의 구매 결정을 위한 정보 취득 경로는 주위 사람의 추천(58.5%)이 가장 많았다. 그 밖에 블로그·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지인들의 추천(15.9%)이 뒤를 이었다.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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