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에 달하는 46%가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해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비, 의료비 등 현재 소요되는 생활비 부담에 충분치 않은 소득 때문에 노후대비를 못한다는 이들이 63%에 달했다.
17일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24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경제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답변이 전체의 45.9%였다.
노후 준비를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교육비ㆍ의료비 등 시급하게 돈 쓸 곳이 많아서’라는 답변이 38.8%로 가장 많았다. 소득이 너무 낮다는 이유도 24.4%가 됐다. 당장의 소득과 생활비 부담으로 노후 준비를 못한다는 답변이 63.2%에 달하는 것이다.
관심이 부족해서 노후 준비를 못한다는 답변은 13.7%로 나왔다.
노후를 대비한 상품으로는 공적연금이 44.2%, 은행 예금은 22.0%, 부동산 11.1%, 연금저축 8.4% 순이었다.
개인연금에 가입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2.7%로 지난해 응답률인 28.7%보다 6%포인트나 낮아졌다. 개인연금에 가입했지만 불만족한다는 응답자는 28.5%였다. 불만족의 이유로 ‘수익률이 낮아서’가 45.0%로 가장 높았고, ‘예상보다 연금액이 적을 것 같아서’라는 답변도 35.0%나 됐다.
퇴직연금에 가입했다는 응답률은 31.3%였다. 그러나 DC형 퇴직연금 가입자 중 지난 1년간의 평균 수익률을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25.1%에 불과해, 퇴직연금 운용 상황을 꼼꼼하게 챙기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8.4%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생명보험 가입률이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올라 85.9%, 손해보험 가입률은 1.5%포인트 증가한 91.0%였다.
생명보험 분야의 질병보장보험에 가입하겠다는 응답은 10.3%로 나왔다. 손해보험 분야의 상해보험에 가입하겠다는 답변도 5.4%로 지난해 2.9%보다 2.5%포인트나 높아졌다.
carrier@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