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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부상 이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조현우(27, 대구FC)가 A매치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 다크호스 파나마를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부임 후 3경기서 무패행진(2승 1무)을 이어가는 벤투호는 내친 김에 4경기 무패 행진을 노리고 있다.
벤투 감독은 파나마전을 앞두고 '변화'를 천명했다. 경기 전날인 15일 기자회견에서 "내일 경기에서는 일부 변화는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선수 변화는 있겠지만, 기존 플레이 스타일은 유지할 것이다"라고 전하며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줄 것을 예고했다.
벤투는 지난 3경기에서 2명의 골키퍼에게 고루 기회를 줬다. 코스타리카전은 김승규, 칠레전은 김진현, 우루과이전에는 다시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내년 초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골키퍼들을 점검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이들의 상태를 점검한 것이다.
이 상황에서 조현우가 복귀했고, 골키퍼 경쟁에 스파크가 튀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보여주며 단숨에 '국민골키퍼'로 등극한 조현우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별 무리 없이 아시안게임을 잘 마무리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조현우는 지난 9월 벤투호 1기 소집 때 발탁됐으나, 훈련도중 부상을 감지하고 조기 퇴소했다. 조현우가 나간 자리에는 대기 명단에 있던 송범근이 들어갔다. 조현우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소속팀 대구에서 몸관리에 집중했다.
그리고 이번 10월, 벤투는 다시 조현우를 불렀다. 파주 국가대표 축구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벤투호 2기 첫 훈련 날인 지난 8일, 조현우는 김승규, 김진현과 함께 훈련에 매진했다. 훈련 시작 후 약 20분이 지나자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는 조현우만 따로 남겨뒀다.
김승규와 김진현은 필드플레이어들과 함께 패스 훈련에 참여했고, 조현우는 홀로 골문 앞에서 세이브 훈련에 나섰다. 따라서 조현우가 우루과이전 선발 골키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벤투의 선택은 김승규였다.
조현우는 이번 파나마전을 기약했다. 조현우가 파나마를 상대로 골문을 지킨다면, 지난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이후 111일 만에 A매치에 나서게 된다. 오랜만에 A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조현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3경기에서 1골만을 내준 대표팀의 골문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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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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