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박기영 "분노·경고 대상? 전직 대통령→이익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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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박기영이 신곡을 통해 가진 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남기고 싶었다고 했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엔터식스 메두사홀에서 열린 박기영 정규 8집 'Re:Play' 쇼케이스에서 박기영은 신곡에 분노, 우울, 고통, 기쁨 등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을 담아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박기영은 "신곡에 우리가 사는 모습을 비추고 싶었다. 아름답게 옷을 입혀주지 않고 날 것 그대로를 담았다. 내가 힙합 뮤지션이 아니라 랩을 할 수는 없고 리드미컬한 경고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 속 분노와 경고의 대상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는 전직 대통령인 이명박, 세습을 하는 교회, 기업화된 교회 등이다. 여러 사태를 지켜보면서 할 말이 있는데 음악으로 이야기하고 싶었다. 자신만을 위해 사는 특정 집단과 사회적 약자들을 외면하는 사람들도 겨냥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기영 정규 8집 'Re:Play'에는 타이틀곡 '아이 개이브 유'를 비롯해 '하이 히츠', '거짓말', '걸음걸음' 등 10곡이 담겼다. 일렉트로니카부터 블루스, 포크, 록, 소울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전곡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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