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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종합]"활기찬 아침+편안한 밤"‥'개편' MBC라디오, 확 달라졌다(ft.방탄소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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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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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디오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5일 MBC 상암 경영센터 2층 M라운지에서 'MBC 라디오 가을개편'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안혜란(라디오본부장), 조정선(라디오본부 부국장/조PD의 비틀즈라디오 DJ), 이지혜, 옥상달빛, 김성경, 서유리, 심인보, 신아영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BC는 가을 개편을 통해 각자 다른 개성을 지닌 시사프로그램이 이어지는 ‘시사 ZONE’을 형성해 전문성이 강화되고 ‘퀴즈쇼’와 ‘아이돌’이라는 핫 아이템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신설되는 등 더 밝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MBCFM4U 새로운 라디오 DJ에는 이지혜, 옥상달빛이 발탁돼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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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동안 '오후의 발견' DJ를 맡았던 김현철의 후속으로 기용된 이지혜는 임신 8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정규DJ로 발탁되면서 눈길을 끌기도 했던 터.

이지혜는 "저는 몸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처음에 MBC에서 연락이 왔을 때 '내가 그정도인가?' 라는 생각을 했었다. 저를 선택해주신 책임감이 굉장히 막중하더라"라며 "대부분 힘들어지는 시기라고는 하지만 제가 워낙 어렸을 때부터 일을 하다보니까 컨트롤 하게 됐다. 힘들었던 시간 다 겪다보니까 이정도는 껌이라고 생각한다. 자리를 잡아가야하는 시기에 최대한 짧은 시간에 복귀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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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달빛은 5년이란 긴 시간동안 '푸른밤'의 게스트로 출연하다 '푸른밤'의 정식 DJ가 되는 행복을 누리게 됐다. 옥상달빛은 "기용을 해주신 여러분들 너무 감사하다. 믿어주신 만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가 푸른밤을 오래 하기도 했고 게스트로도 5년을 같이 했었다. 저희가 만나왔던 '푸른밤'은 새벽에 굉장히 편하게 만날 수 있는 라디오였기 때문에 타방송 DJ 분들이 저희보다 조금 나이가 어리더라. 그래서 언니로서 해줄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줄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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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리는 새로 편성된 '퀴즈생활'을 맡아 남다른 무게감을 느끼고 있었다. 서유리는 "처음에 제의를 받았을 때 꿈인가 생시인가 생각하면서 볼을 꼬집어봤다. '개인생활은 거의 없을 것이다'라고 겁을 줬지만 '여행이고 뭐고 안가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아직 얼떨떨한데 좀 더 채워나가면 세대를 어우르는 퀴즈 라디오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응원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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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MBC라디오 개편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아이돌' 전문 프로그램이 등장한 것. DJ 비투비 일훈 대신 참석한 '아이돌라디오' PD는 "티비와 라디오를 통틀어서 최초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제가 오랫동안 아이돌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하면서 제대로된 아이돌 프로그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MBC에서 최초로 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언어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선택한게 네이버V앱이었고 중국의 웨이보도 함께하기로 했다. 티비와는 다르게 한시간동안 진행되는 데일리 라디오고 전세계의 KPOP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제 기준 누적조회수가 150만이 넘었다. 제가 예전에 심심타파를 했을 때 빅뱅이나 방탄소년단, 소녀시대 같은 친구들이 슈퍼스타가 되는 것을 봤고 새로운 방탄소년단이 되는 그런 모습을 볼 수도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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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표준FM '이윤석, 신아영의 좋은 주말'을 맡은 신아영은 "지난 주 첫방을 했는데 오픈 스튜디오라 밖에서 시민 분들이 지나가면서도 보시는데 더 떨리기도 했고 겸손한 얼굴로 이틀동안 방송을 마쳤다. 생각보다 많은 청취자 분들이 가족으로서 반겨주셔서 벅찬 감정을 느꼈다"며 "매우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대한 질문에는 "제가 연예인을 좋아해서 모든 연예인 분들을 다 모시고 싶지만 한 팀을 꼽자면 방탄소년단"이라고 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부터 밤까지 완전히 새로워진 'MBC 라디오'. 새로운 DJ들이 가져온 신바람이 어떤 영향을 미치게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MBC 라디오 개편은 지난 8일부터 진행됐다. MBCFM4U 오후 4시엔 '오후의 발견' 이지혜가, 오전 12시에는 '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의 옥상달빛이 밤 12시 5분에 방송되는 '아이돌 라디오' BTOB 일훈이 DJ를 맡았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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