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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AJU★종합] 자이언티가 1년 8개월 만에 ‘멋지게 인사하는 법’…#레드벨벳슬기 #오혁 #이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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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강자’ 자이언티가 1년 8개월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음악성과 대중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자이언티가 가을 음원차트를 다시 한 번 집어삼킬 수 있을까.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제일라아트홀에서는 MC 유병재의 진행으로 가수 자이언티의 새 EP앨범 ‘ZZZ’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으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자이언티를 위해 피처링에 참여한 레드벨벳 슬기가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은 레드벨벳 슬기와 역대급 콜라보를 완성 시킨 곡으로 명절에 개봉할 법한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 같은 곡이다.

슬기는 “자이언티 선배님의 곡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또 다른 작업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인사하며 퇴장했다.

자이언티는 “제가 레드벨벳의 광팬이다. 그래서 피처링을 부탁드려야겠다 싶었다. 특히 슬기 씨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저는 ‘러비’로서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러비’는 레드벨벳의 팬덤의 이름이다.

이어 그는 “곡이 미니멀하다. 그래서 보컬의 호흡이 중요했다. 작업할 때 그런 점에 중점을 뒀다”며 “슬기 씨와의 작업은 모르는 분과의 작업이기 때문에 작업 스피드가 몰아치는 편인데 견딜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저보다 훨씬 더 잘하셨다. 5시간 동안 800테이크를 녹음했는데 한 번도 안 나오셨다. 그래서 좋은 결과물을 위해 저보다 더 노력하셨다”고 슬기에게 거듭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타이틀곡을 ‘멋지게 인사하는 법’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번 돌려들었더니 제일 듣기 편한 곡이었다. 귓가에 맴돌고 흥얼거리는 노래기 때문에 타이틀곡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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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신곡 피처링한 레드벨벳 슬기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가수 자이언티(Zion.T·왼쪽)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ZZZ' 발표회에서 레드벨벳 슬기와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10.15 scape@yna.co.kr/2018-10-15 15:32:5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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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록곡 중 ‘잠꼬대’에는 가수 오혁이 참여했다. 자이언티는 “작업이 참 재밌었다. 노래 제목이 ‘잠꼬대’라서 그런지 가사가 없다. 직접 잠꼬대를 한다. 의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오혁과 작업을 하기로 한 이후에 스튜디오에 놀러 와서 ‘너와 이 노래를 꼭 해야겠어’라고 해서 첫 테이크를 부른 가이드가 앨범에 그대로 수록됐다”며 “가이드 보컬이 이 테마와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첫 테이크로 완곡까지 하게 됐다”고 말해 독특한 작업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렇다면 왜 타이틀곡을 ‘명절에 개봉할 법한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 같은 곡’이라고 설명했을까. 그는 “제가 느끼는 감정이나 느끼고 싶은 감정의 분위기들을 사랑이 아니더라도 음악에 표현하고자 하는 것 같다. 이번 노래는 기존에 발표했던 사랑노래도 있지만 좀 쉬웠으면 좋겠고, 기운 자체도 러블리했으면 좋겠단 생각에 곡 스케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기대하는 차트 순위에 대해 자이언티는 “차트 순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잘 되고 싶긴하다. 그래서 열심히 구성한 것도 있다”면서도 “대중가요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곡을 만드는 게 제 의무라 생각한다. 1등하면 좋겠다”고 웃었다.

또 그는 “본의아니게 각 분야별로 최정상에 계신 분들이 모여주셨다. 너무 뿌듯하게 트랙리스트를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런 곡이 나왔는데 이 사람이 생각나서 의뢰를 드렸다. 저는 싱어이자 프로듀서로서 그런 접근을 한 것 같다. 주인공으로 만들어드려야겠단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밝혔다.

‘양화대교’ ‘꺼내먹어요’ 등으로 ‘음원강자’ 반열에 오른 자이언티. 그가 표현하는 대중음악은 어떨까.

자이언티는 “처음 음악을 만들 때 대중들을 의식하지 않는 음악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저의 동료가 될 사람들이 제 음악을 좋아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팔로워들이 늘어나고 대중음악을 만들고 있다고 자각을 하면서 꽤 쉽게 음악을 만들고 있구나 하고 느꼈다”며 “사람들에게 들려지는 음악을 만드는 게 기쁘고 자랑스럽다. 저 스스로의 고민 때문에 더 쉬운 노래를 선택한게 아니라 이 노래가 더 많이 들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활동에 대해서는 “카메라와 친하지 않아서 방송 계획보다는 TV 밖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단 생각이 든다. 자이언티라는 뮤지션, 음악인으로서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져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나 도움되는 부분이 많아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소신을 밝혔다.

자이언티 새 EP앨범 ‘ZZZ’는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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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티, 레드벨벳 슬기와 한무대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가수 자이언티(Zion.T·왼쪽)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제일라아트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ZZZ' 발표회에서 레드벨벳 슬기와 신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18.10.15 scape@yna.co.kr/2018-10-15 15:32:59/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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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beauty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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