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연정훈 MBC '내 사랑 치유기' 3.9%-9.8% 출발
'하나뿐인 내편'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KBS 2TV 주말극 '하나뿐인 내편'이 방송 20회(프리미엄 CM 제외 10회) 만에 시청률 30%를 넘겼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방송한 이 드라마 시청률은 26.1%-30.1%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에서는 도란(유이 분)이 은영(차화연)으로부터 박금병(정재순) 집에 들어와 살아달라고 요청받는 모습이 담겼다.
'하나뿐인 내편'은 출생의 비밀로 시작해 새엄마와 딸의 갈등, 치매 노인을 둘러싼 집안 갈등 등을 그리며 과거 홈드라마를 답습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재벌가 2세와 가진 것 없지만 씩씩하고 심성 고운 여자의 로맨스 역시 마찬가지다.
매회 갈등으로 캐릭터들 언성이 높아지면서 쓸데없는 피곤을 유발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어쨌든 답답한 가슴을 쳐가며 보는 KBS 2TV 주말극 고정 시청자들에 힘입어 시청률 30% 벽을 넘었다.
도란이 박금병 집에 들어오면서 대륙(이장우)과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친아버지 수일(최수종)과의 관계가 밝혀질 날도 당겨질 것을 예고하면서 드라마는 제2막에 접어들었다. 이후 극 전개가 얼마나 더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내 사랑 치유기' |
한편,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4회 연속 방송한 MBC TV 새 일요극 '내 사랑 치유기'는 3.9%-9.8%, 8.9%-9.1% 시청률을 보이며 출발했다.
첫 회에서는 열혈 주부 임치우(소유진)와 최진유(연정훈 분)가 반복되는 우연으로 인연이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내 사랑 치유기'는 최근 남편(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방송 활동이 더 두드러진 배우 소유진이 오랜만에 주연으로서 안방극장에 복귀한 작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본업으로 돌아온 그는 첫 방송부터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줬고, 연정훈과의 호흡도 좋았다는 평을 얻었다.
물론 전체적으로 극 자체가 갈등을 유발하는 자극적인 스토리에 재벌가들의 갑질과 횡포, 출생의 비밀 등 고루한 소재로 엮였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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