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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체와 관계없이 음악·사진·동영상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네트워크를 통해 TV·휴대폰 등에서 공유하거나 재생할 수 있게 규약을 만든다.
포럼을 주관한 윤일철 한국뉴욕주립대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소니, 노키아 등 세계적 IT업체 240여 곳이 DLNA 인증 제품을 출시하는 등 DLNA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아직 DLNA 활동이 미흡한 데 내년 4월 DLNA 관련 전문 세미나인 `플러그 페스트(Plugfest)`를 한국뉴욕주립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포럼에선 약 3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여해 △DLNA 자동시험 인증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 △네트워크상의 품질 기반 미디어 공유 방법 △패킷 캡처 및 가상화 플랫폼같은 DLNA 관련 사업과 기술이 소개됐다.
윤 교수는 “(포럼에서) 특히 DLNA 기기 인증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다”면서 “국내에는 아직 공식적인 인증기관이 없지만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다. DLNA 인증기관은 현재 미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일본, 벨기에 5개국에만 있다.
윤 교수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내년 4월 쯤 기업·대학·연구소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DLNA 포럼을 정식으로 발족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는 “3대 국제 표준화기구 중 하나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2007년 10월 DLNA 상호호환성 가이드라인과 미디어 포맷을 국제 표준으로 승인했고 이어 2010년에는 DLNA 디지털 미디어 전송에서 콘텐츠 보호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국제 표준으로 승인하는 등 DLNA 기술이 사실상 산업계 표준으로 정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교수는 “지난 2011년 기준 DLNA 인증모델은 TV 5000여개, 모바일 기기 300여개, 셋톱박스 100여개 등 1만5000여개 이르며 DLNA 기술이 다양한 생활분야에 접목되면서 관련 제품군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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