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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POP초점]완전체 god, 20주년 앞두고 각자 걷던 와중 만난 '같이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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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god/사진=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god가 각자의 활동으로 바쁜 와중 '같이 걸을까'를 통해 완전체로 함께 걸으며 20년 케미를 완성한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JTBC에서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기획 이동희/연출 오윤환, 정승일) 제작발표회가 열려 오윤환PD, 정승일PD,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가 참석했다.

'같이 걸을까'는 오랜 친구와의 트래킹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국민 그룹 god 멤버 5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숙박하며 생기는 일상을 그린다.

지난 1999년 1월 데뷔해 2000년대를 하늘색 풍선으로 물들인 god. god는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촛불하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1세대 아이돌의 양대산맥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2005년 윤계상이 그룹에서 이탈하며 god는 4인 멤버로 바뀐 채 활동을 이어갔고 2005년 이후 god는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4년 윤계상이 재합류하며 god는 완전체로 컴백, 여전히 가요계를 주름잡으며 과거의 영광이 아닌 현재까지 사랑받는 롱런 가수로 자리잡았다. god는 내년이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다.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god는 새 앨범과 콘서트를 진행 중인 상황. 여기에 '같이 걸을까'라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하며 완전체 god의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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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사진=민은경 기자


이날 있었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god 멤버들은 이번 순례길 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박준형은 "동생들과 떨어져있으면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솔직히 공연, 녹음할 때에는 연습하고 집에 갔는데 오랜만에 2주 동안 동생들과 함께 하며 우리 사이에 벌어졌던 것들을 꽉 채운 것 같다"며 함께한 소감을 전했고 윤계상 역시 "오랜만에 멤버들끼리 여행을 가는 거였다. 멤버들 사이에서 못 느꼈던 마음을 느껴서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여행을 회상했다.

윤계상은 또한 "이번 여행을 통해 옛 사람에 대한 소중함이나 그 때 잊어버렸던 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다. 멤버들한테 너무 고맙고 여행이 마무리되는 순간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물처럼 받았다"고 이야기하기도.

데니안은 완전체로 이런 제작발표회 자리를 가진 것 자체가 처음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육아일기' 때에는 이런 게 없었다. 감회가 새롭다. 처음 '같이 걸을까'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 내년이면 20주년이기 때문에 저희가 걸어온 길, 걸어갈 길을 생각했을 때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라고 해 god가 함께해온 20년을 회상했다.

2014년 이후 다시 완전체 god로 만나며 함께한 그들이었지만 가정이 생기는 멤버들이 늘어가고 각자 해오던 활동들이 바쁘기에 같이 걷지만 따로 걸어왔던 게 사실. 하지만 god는 '같이 걸을까'를 통해 2주의 시간동안 24시간을 함께 하며 몸과 마음 모두 함께 걸었다.

그들이 함께 걸은 스페인 산티아고의 순례길은 어떤 모습일까. 같이 걷는 다섯 멤버들의 진심과 훈훈함이 안겨줄 감동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는 오늘(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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