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수조사 통해 스쿨미투 확인
광주광역시교육청이 2번째로 스쿨미투가 발생한 광산 모 고등학교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고 성희롱 등의 혐의가 있는 교원 15명을 11일자로 분리조치하고 전 기간제교사 1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을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지난 9월 트위터를 통해 스쿨미투 사안을 접수하고 즉시 광주지방경찰청과 협의해 광산경찰서, 감사관, 성인식 개선팀 등 전문 상담인력 13명을 광산 모 고등학교에 긴급 투입해 이틀간 전교생 952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전수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성희롱 혐의가 있는 15명의 교원을 분리 조치하고, 과거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1명을 포함해 16명을 11일 광주광산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15명의 교원들이 분리 조치됨에 따라 안정화 지원단과 실무 추진반을 편성하고 교원 인건비 지원과 기간제교사 인력풀 제공을 통해 긴급하게 기간제교사를 채용해 담임교사를 재배치했으며 경험이 있는 교사를 3학년으로 재편성토록 했다.
또, 입시 불안감 해소를 위해 고3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진로·진학 상담 지원단을 편성하고 대입 집중 상담기간 운영을 포함해 정시 지원, 진로·진학 상담, 면접 준비 등 밀착지원을 학교와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이 스쿨미투 사건과 관련해 교원들이 분리조치하고 수사의뢰한 것은 광주 모 여고에 이어 두번째로, 광주 모여고의 경우 교사 19명이 경찰수사를 받아 2명이 구속기소의견, 17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철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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