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가족 탈퇴'를 소재로 한 '내 사랑 치유기', 통쾌한 사이다 드라마가 될까?
오는 14일 일요일 첫 방송 될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극본 원영옥 /연출 김성용 /제작 초록뱀 미디어&김종학프로덕션)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통해 따뜻하고 포근한 휴먼 가족 성장 드라마를 그려낸다.
원래부터 가족이었던 가족과 결혼 후 가족이 된 가족, 그리고 33년 만에 다시 만난 가족 사이에 끼인 주인공을 통해 '가족은 힘인가 짐인가'라는 의문을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낼 전망. '가족 탈퇴'를 선언한 주인공 임치우가 누군가의 딸, 며느리, 아내가 아닌 온전한 자신으로 행복해 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성용 PD는 1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재미있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려고 애쓰고 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키워드는 '명랑 쾌활 힐링 로코 가족 드라마'다. 그 만큼 많은 요소가 담긴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가족 탈퇴'라는 소재가 신서하게 다가왔다. 가족이라고 모든 것을 용서하고 내어줘야 하는 것은 아닌데, 가족이라는 키워드의 의미가 어떻게 정립이 돼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치우가 세 가지 형태의 가족 겪으면서 진짜 가족의 의미, 가족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드라마를 통해 보여준다. 참의미로서 가족이 어떤지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또한 사람들의 이야기인거 같다. 한 가족 안에서도 사람과 사람의 이야기가 녹여지면서 치우가 세 가족을 어떻게 옮겨가고, 자아를 찾고, 행복해지는 의미를 찾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드라마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드라마는 또한 '주말극 드림팀'이라 부를 만한 소유진과 연정훈이 뭉쳐 기대를 높인다. 소유진은 2016년 방송된 '아이가 다섯', 연정훈은 직전 출연작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의 높은 시청률을 견인하며 호평을 받았다. 그런 두 사람이 주말극으로 뭉쳐 많은 이들의 눈길을 모은다.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서는 소유진이 아내, 며느리, 딸이라는 명함으로, 24시간이 모자란 가족의 달인 임치우 역을 맡았다. 착하되 할 말은 하고, 손해 보되 미련 떨지 않으며, 꾹 참되 터질 땐 터지는 악바리 다혈질 근성을 지닌 인물이지만 25년을 살아온 가족들에게 부대끼다 결국 '가족 탈퇴'를 도모한다.
소유진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시나리오를 보면서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에 많은 힘을 얻었다. 이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이야기가 와닿아서 시청자들도 공감하실 수 있을 거 같아서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연정훈은 유연하고 자신에 찬, 부지런하고 완벽한 최진유 역으로 나선다. 결혼에 실패한 상처가 있지만 딸을 위해 더욱더 밝고 힘차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인물. 그러나 상상치 못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악몽으로 다가오면서 갈등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는 "시놉시스를 보고 굉장히 새로운 극이라고 느꼈고, 대본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감독님 작가님 미팅을 하면서 매료가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히며 "그간 야망도 많고 일중독, 딱딱하면서 냉정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진유라는 역할은 예전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캐릭터여서 선택을 하게 됐다"라고 역할을 소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한 '리턴', '이리와 안아줘'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보여준 윤종훈이 임치우의 남편이자 친동생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인 척, 푸드 트럭을 운영하는 철부지 박완승으로 분한다. 든든한 맏형이던 어린 시절과 달리 책임감, 눈치, 인내심 3無를 매일 실천하는 끝없는 사고 유발자다.
윤종훈은 "대본을 보면서 '치우가 왜 완승과 8년간 왜 살고 있을까'란 생각을 했다. 밉상인데 왜 사랑해줄까라는 부분에서 이해하려 고민을 했다. 사고도 치고 밉상의 느낌이 있어도, 완승만의 쾌활한 기운과 어느 정도의 애교를 매력으로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그런 톤으로 (소)유진 누나에게 다가가고 있다"라며 캐릭터에 애정을 드러냈다.
임치우 가족으로 황영희, 최진유 가족인 반효정 길용우 정애리, 박완승 가족의 김창완 박준금 등이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쳐낸다. 이와 함께 강다현 소주연 이도겸 임강성 권소현 등 풋풋한 차세대 배우들에 쇼리-심진화의 감초 연기가 극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극중 치우와 진유의 관계 설정과 관련해 불륜은 아닌지도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김 PD는 "뷸륜드라마는 절대 아니다. 가장 염려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치유가 김창완 배우님과 시아버지-며느리 관계인데 시댁에 살면서 철부지 남편과 시월드 속에 이복어머니와 갈등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드라마를 통해 보시겠지만 시아버지가 그 고생을 알아주신다. 그런 것을 알아주는 것 자체가 치유한텐 힐링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유에게 넘어가서 인간으로서 봤을 때 존경하기도 하고 그 아픔과 힘듬을 이해해준다. 이렇게 서로에게 힐링을 주기 때문에 멜로로서 둘이 사랑을 나누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가족 탈퇴를 선언한 주분의 공감 힐링 고군분투기를 다룬 '내 사랑 치유기'는 '부잣집 아들' 후속으로 14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 된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MBC]
▶ 24시간 실시간 뉴스 생방송 보기
▶ 네이버 메인에서 YTN을 구독해주세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