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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종합]"불륜드라마 NO"‥'내사랑 치유기' 소유진X연정훈의 가족힐링 通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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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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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치유기'/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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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진이 2년만 안방극장 컴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까.

1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의 제작발표회에는 김성용PD, 소유진, 연정훈, 윤종훈, 김창완, 정애리, 박준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MBC에서 선보이는 새 주말드라마 '내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이고 싶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그러나 식구들에게 그 한 몸 알뜰히 희생당한, 국가대표급 슈퍼 원더우먼의 명랑 쾌활 분투기. 특히 '내사랑 치유기'는 소유진, 연정훈, 윤종훈 뿐만 아니라 김창완, 정애리, 박준금, 황영희 등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해 첫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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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PD/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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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성용PD는 "힘겹고 퍽퍽한 현실 속에서도 아주 건강한 가치관으로 꿋꿋하게 견뎌내는 여인과 그 여인을 둘러싼 또다른 매력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가 사는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재밌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가끔 스태프나 연기자들이랑 이야기를 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명랑쾌활힐링코미디가족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게 담겨있는 드라마고 재밌는 요소가 많은 드라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전국민을 웃고 울게 할 명품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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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소유진/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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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섯' 이후로 약 2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소유진은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으로 열혈 아르바이터 임치우 역을 맡았다.

소유진은 "일단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고 치유의 건강하고 씩씩한 이 모습에 제가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많이 힘이 됐다. 제가 힘을 얻었는데 '전달해드렸으면 좋겠다' 하는 욕심도 생겼고 이렇게 건강하고 진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가족 이야기가 와닿았어서 '공감을 많이 하실 수 있겠다' 하는 생각에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소유진은 "일단 녹즙 배달하느라 스쿠터를 탔었고 커피숍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바리스타 일을 배웠고 빵집 아르바이트도 했고 편의점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찍었다. PD방 아르바이트, 고깃집, 주유소 아르바이트 하는 일도 배웠다. 또 굴삭기를 위해서 촬영 외적으로도 따로 배웠다"고 연기를 위해 노력했던 것들을 언급.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연정훈은 한수그룹 사무로 한치우로 인해 많은게 변하기 시작하는 최진유 역을 분한다.

연정훈 역시 소유진과 마찬가지로 연속으로 주말드라마에 도전한다. 그는 "처음에 연속으로 주말드라마를 한다는게 저한테 개인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했었다. 근데 처음에 시놉시스를 보고는 굉장히 새로운 극이다. 그리고 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따뜻한 면들이 마음에 들었었다. 대본을 읽고 나서는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마음이 빼앗겼다. 최근 계속 보여드렸던 작품에서는 야망이 있거나 일 중독이었던 약간 딱딱하면서 냉정한 모습들을 보였드렸다면 이번에 진유 역은 따뜻한 역할이어서 선택하게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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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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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의 아이콘 윤종훈 역시 '이리와 안아줘' 이후 '내 사랑 치유기'에서 임치우의 천망지축 연하남편 박완승 역을 맡았다. 지난 SBS 드라마 '리턴'에서 강렬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윤종훈이 이번에는 철없는 남편으로 이미지 변신에 도전했다.

윤종훈은 "제가 맡은 역할은 눈치 없고 인내심 없고 실력도 없지만 임치유 여사를 열렬히 사랑하는 박완승 역을 맡았다. 주말드라마의 최고의 장점은 선생님들과 오랫동안 연기를 만날 수 있는게 좋은 것 같다. 배우분들과 감사하게 연기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답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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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박준금/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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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리/사진=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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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박준금, 김창완, 정애리 등 연륜있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해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의 키포인트가 될 수도 있는 두 주인공의 관계에 대해서 김성용PD는 "뷸륜드라마는 절대 아니다. 가장 염려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치유가 김창완 배우님과 시아버지-며느리 관계인데 시댁에 살면서 철부지 남편과 시월드 속에 이복어머니와 갈등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드라마를 통해 보시겠지만 시아버지가 그 고생을 알아주신다. 그런 것을 알아주는 것 자체가 치유한텐 힐링이 되고 있다. 그 과정이 자연스럽게 진유에게 넘어가서 인간으로서 봤을 때 존경하기도 하고 그 아픔과 힘듬을 이해해준다. 이렇게 서로에게 힐링을 주기 때문에 멜로로서 둘이 사랑을 나누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기도 했다.

가족 탈퇴를 야심차게 선언한 한치우의 명랑 쾌할 분투기. 과연 MBC주말드라마의 명예를 소유진과 연정훈이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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