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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N초점] 솔비, 가수와 아티스트의 동행…신곡+전시로 클라스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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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솔비가 아티스트의 영역을 넓혔다.

솔비는 최근 새 앨범 발표와 초청전까지 동시에 치르며, 음악과 미술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솔비는 지난 3일 1년 5개월 만에 새 디지털 싱글 'HYPERISM BLUE'를 발표했다. 타이틀 곡은 'Class Up'으로, 솔비가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역량도 발휘했다.

이 곡은 '로마공주' 솔비가 로마 여행 당시 영감을 받아 현지에서 직접 멜로디를 썼고, 여기에 프로듀서 커즈디가 세련된 음악을 완성했다. 그 결과 중독성 있는 후크송으로 탄생했다.

'Class Up'에는 솔비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좋은 것을 입고 좋은 것을 먹고 난 좋은 곳에 살고 좋은 거가 좋아요'라는 가사로 시작해 'fuXXing meaningless'로 끝을 맺는다. 현대 사회의 계급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가사로 풀어낸 것.

이와 관련해 솔비는 "진정한 의미에서 좋은 것을 보고, 입고, 먹는 것이 무엇인지 다양한 메타포로 담아냈다. 남의 시선에 집착하는 행동 때문에 외면했던 진짜 중요한 것들을 짚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솔비는 2015년 '첫사랑'을 시작으로 꾸준히 일렉트로닉 사운드 기반의 음악을 이어왔다. 이번 앨범 또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기반의 딥하우스 장르가 주를 이룬다.

이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액션 페인팅의 창시자 '잭슨 폴락'이 결합된 '일렉트로닉 폴락'이라고 지칭하기도. 강렬한 비트에 군무가 더해진 아이돌 음악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면, 음악에 액션 페인팅이 더해진 솔비의 음악 역시 '일렉트로닉 폴락'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규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lass Up'은 음악 뿐만 아니라 예술 작품으로도 재탄생했다. 솔비는 지난 5일 부산 해운대 장미라사 에디션에 전시회 '동행(同行)'전에 초대돼 '블루'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솔비는 'Class Up'의 오브제를 수트로 생각했고, 페인팅 퍼포먼스를 통해 그려진 캔버스를 수트로 변화시켜 작품으로 만들었다. 이 수트는 62년 전통 비스포크 브랜드 장미라사의 장인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것. 이처럼 솔비는 깊어진 음악과 미술의 융복합 작업인 '셀프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독보적인 장르를 개척하며 '아트테이너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솔비는 음악과 미술 활동은 물론 유튜브 채널 '로마공주 솔비'에서 크리에이터로서 활동도 활발히 이어간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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