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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호영 기자] '흉부외과' 엄기준이 우현을 속이고서 비밀을 알아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극본 최수진·연출 조영광)에서는 최석한(엄기준)이 한상옥(우현)의 수술을 진행한 척 딸이 죽은 그날의 비밀을 캐냈다.
마취에서 깬 한상옥은 자신의 수술이 끝난 줄 착각하고서 "최선생 자네가 나를 살렸구먼"이라며 감사 인사를 했다.
최석한은 "이제 말씀해주십시오.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라고 물었고, 자신의 딸이 위독한 와중 이사장의 딸 윤수연(서지혜)의 수술 순서에 밀려 사망한 사실을 듣게됐다.
충격을 받은 최석한은 "위중한 상태를 알면서도 바꿨다고?"라고 따져 물었고, 당시 수술을 집도한 한상옥은 "몇 시간은 괜찮은 줄 알았는데. 검사 결과는 아내에게 맡겨놨어. 미안하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최석한은 "저도 미안합니다. 한상옥 교수님, 안 했습니다 수술"이라며 "이렇게 해야만 말해줄 거였잖아. 수술했으면 당신은 죽었어. 지금 여기서 눈을 뜨지도 못했을 거야. 원래 있던 요양 병원으로 보내드릴 테니, 거기서 죽으세요"라고 일갈했다.
이호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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