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이혼' 차태현X배두나, 현실부부 케미 빛났다…월화극 2위로 시작[SS리뷰]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최고의 이혼’ 차태현과 배두나가 현실 부부의 케미를 보였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KBS2 월화극 ‘최고의 이혼’ 1, 2회에서는 서로 다른 성격으로 계속해 부딪히는 조석무(차태현 분)과 강휘루(배두나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조석무는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의 남편이지만 이와 반대로 아내 강휘루는 덜렁대지만 털털한 매력이 돋보이는 이였다. 이처럼 두 사람은 부부지만 생활 습관부터 가치관, 취향 등 모두가 반대인 모습이었다.

이에 사소한 것부터 다툼은 계속됐다. 결국 조석무는 결혼에 대해 고문과 연극이라 생각했고 강휘루와의 결혼 생활에 지쳐가는 모습을 보였다. 강휘루 역시 마찬가지였지만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계속해 노력했다.

강휘루는 혼자 집에 남아 두려움에 휩싸였고 조석무에게 일찍 집에 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강휘루는 우연히 만나게 된 첫사랑 진유영(이엘 분)과의 시간을 보내기에 바빴다. 이에 강휘루는 조석무에게 이혼 서류를 내밀었고 조석무는 화를 냈다. 그러나 강휘루는 “당신은 아마 평생 모를 것”이라 답하며 이혼을 완벽하게 결심한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이혼’을 통해 차태현과 배두나는 현실감 넘치는 결혼 생활의 모습을 그려냈다. 두 사람은 설렘 가득한 만남의 추억부터 티격태격하는 부부의 모습까지 그려내며 현실 케미를 선보였다. 차태현은 그동안 보였던 호감 캐릭터와 달리 까칠한 남편으로 변신에 성공했고 배두나는 밝음과 더불어 씁쓸한 이면을 갖고 있는 강휘루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자신의 저력을 재입증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최고의 이혼’ 1, 2회는 전국기준 3.2%,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최고의 이혼’은 SBS ‘여우각시별’에 이어 월화극 2위를 기록하며 앞으로의 시청률을 기대하게 했다.

‘최고의 이혼’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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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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