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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HI★리뷰] ‘나인룸’ 김희선X김해숙, 몸도 바뀌고 마음도 변했다! 흥미진진한 전개 ‘긴장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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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나인룸’이 화제다. tvN 방송 캡처


김해숙과 김희선의 몸이 뒤바뀌었다.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주말드라마 ‘나인룸’(극본 정성희, 연출 지영수) 2화에서는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안하무인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가 감전으로 인해 몸이 바뀌었다.

이날 장화사는 을지해이의 몸에서 눈을 떴다. 그녀는 "넘어질 때 머리를 땅바닥에 부딪치셨다"는 교도관의 다정한 반응에 포옹한 뒤 일단 교도소를 떠났다. 장화사는 "자고 기도하고 죽음을 연습했다. 천국의 문을 열어달라고 기도했다. 신은 다른 방법으로 응답했다. 을지해이는 신이 허락한 마지막 구명보트"라고 되뇌었다.

이때 기유진(김영광)이 뒤따라왔다. 기유진은 장화사를 포옹하며 한숨을 쉬었다. 장화사는 기유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장화사 몸속의 을지해이도 눈을 떴다. 하지만 을지해이는 자신을 '장화사씨'라고 부르는 교도관, 그리고 창문과 거울에 비친 장화사의 몸을 보며 "내가 아니야"라는 외침과 비명을 질렀다. 이어 '을지해이 변호사도 깨어났다'는 말에 어이없어했다.

이날 화사는 해이와 몸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된 후 해이인 척하며 주변 사람들을 속였다. 처음 교도소에 들어왔던 날을 떠올린 후 ‘저곳에서의 내 삶은 단순했다. 먹고 자고 기도하고 죽음을 연습했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무서울 게 없다. 내 자신을 세뇌했고 틈만 나면 천국의 문을 허락해 달라고 울부짖었다. 신은 내 기도에 전혀 다른 방법으로 응했다. 늪에 빠지던 내게 을지해이는 신이 허락한 마지막 구명보트였다’라고 혼잣말했다.

극구 병원 후송을 거부하고는 걸어서 교도소 밖으로 나간 장화사는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와락 껴안은 기유진(김영광) 때문에 당황했다.

기유진이 장화사에게 제세동을 가했을 때, 천장의 형광등이 터지면서 놀란 을지해이가 장화사 위에 넘어졌는데, 그 때 영혼이 뒤바뀐 모양이었다. 장화사가 깨어났다는 걸 들은 을지해이는 바로 접촉을 시도했는데, 장화사는 자신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장화사는 기유진과 같이 집에 가려고 했고, 을지해이는 어떻게든 장화사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써 병원에서 도주했다.

화사는 가장 먼저 자신의 어머니가 있는 요양병원으로 향했다. 이어 해이의 집에서 추영배와 관련된 자료를 보게 됐다. 추영배가 기 산(이경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기 산은 화사가 미쳤다고 생각하며 거길 도망쳐야 하는 이유가 뭐냐며 의문을 품었다.

이후, 장화사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을지해이의 집 비밀번호를 몰랐기 때문에 어쩔 줄 모르던 장화사는 결국 전기충격기로 잠금장치에 충격을 가하는 기행을 저질렀다. 오봉삼(오대환)은 갑자기 전과는 너무 달라진 을지해이(장화사)의 모습에 "당신, 을지해이 아니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장화사가 탈옥을 시도를 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추영배는 차를 몰며 머릿 속으로 '화사야 그 때 죽는 게 좋지 않았겠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장화사는 그런 추영배를 미행하다가, 그가 추영배임을 확신한 순간 자신도 모르게 "추영배!"라고 외쳐버렸다. 그리고는 장화사는 도망가기 시작했고, 추영배도 "어떤 새X야?"라며 추격했다.

이후 장화사는 기유진에게 "장화사 (진짜 을지해이)씨가 공주 교도소로 이감된대"라는 소리를 듣게 됐다. 공주는 정신 질환자들을 보내는 곳이었다. 이를 아는 을지해이는 기를 쓰고 저항하며 "재소할거야"라고 했지만 소용 없었다.

을지해이는 정신질환자들의 교도소인 공주로 이감되는 신세가 됐다. "내가 왜 공주로 가냐'는 말에 교도관은 "자기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사람이 미친 게 아니면 누가 미쳤냐"고 냉랭하게 답했다.

이때 을지해이의 몸에 들어간 장화사가 나타났다. 을지해이는 "당신 짓이야? 날 정신병원으로 보내는게? 내 몸이 탐났어? 나로 살고 싶어서?"라고 추궁했고, 장화사는 "난 을지해이야, 넌 장화사고. 122번, 넌 누구냐?"라고 싸늘하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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