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학창시절, 담배 피우는 여학생 뺨 때리기도”

[사진=KBS 2TV ‘승승장구’ 방송]

야구 선수 이대호가 학창시절 별명을 공개했다.

이대호는 11일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학창시절 내 별명은 휘발유였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학창시절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학생을 보면 ‘학생이 이러면 안된다’며 선생님께 데리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연습을 마치고 하교를 하는데 한 여학생이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 여학생에게 다가가 뺨을 때리며 ‘여기서 담배 피우면 안 돼’라고 말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탁재훈이 “여자 뺨을 때렸다고요?”라고 묻자 이대호는 “여학생이니까 세게 때리지는 않았다. 당시에는 열혈청소년이었다. 학생신분에 어긋나는 모습이 싫었다”고 답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이대호 무섭네” “그 여학생은 정말 무서웠겠어요” “진짜 별명하고 잘 어울린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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