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디아크 전 여친 “성폭행, 미투는 왜곡” 해명 후 계정 삭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사진 Mnet '쇼미더머니777']


Mnet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인 15세 래퍼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자신의 과거 글로 인한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겠다”며 이를 해명했다. 현재 해당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6일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A씨는 “‘강압적 성관계’에 대해 물론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의 진솔한 대화로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자신을 디아크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 인스타그램 글. 현재는 계정이 삭제된 상태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오늘 새벽 당사자와 당사자의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제가 ‘강압적 성관계’를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저도 이에 동의해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제삼자 여러분도 저희 모두를 겨냥하는 지나친 말을 삼가셨으면 좋겠다”며 “제 나이와 얼굴에 확신이 없으면서 잘못된 정보를 입에 담지 않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A씨는 디아크의 팬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연인이 됐으며 디아크가 스킨십을 요구했고,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글이 얼마나 큰 파문을 일으킬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내게 한 행동이 반복된 행동이라면 네가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라며 디아크로 추정되는 인물의 사진과 그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다.

중앙일보

디아크가 A씨 주장을 반박하며 올린 글.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에 디아크는 “안티면 제발 조작해서 제게 상처 주지 말라”고 해명했으나 이 글 역시 현재 삭제됐다.

디아크는 ‘쇼미더머니777’에서 15세의 어린 나이에도 성인 래퍼 못지않은 랩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래퍼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