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광주 1천459건, 전남 944건
데이트 폭력·여성폭행 (PG) |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사건이 전년과 비교해 배 가량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경기 광주갑)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지방청별 데이트 폭력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광주 데이트 폭력 사건은 457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매해 200여 건 수준이던 것과 비교하면 배 가량으로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로는 2013년 275건, 2014년 265건, 2015년 229건, 2016년 233건의 데이트 폭력이 발생했다.
전남에선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944건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사건은 모두 4만274건으로 경기 9천416건, 서울 9천289건, 인천 2천892건 순이다.
범죄 유형으로는 2016~2017년 기준으로 1만8천670건 중 폭행·상해가 1만3천785건(73%)으로 가장 많았고 체포·감금·협박이 2천206건(11%)으로 뒤를 이었다. 살인은 35건, 살인미수는 84건이 발생했다.
소 의원은 "일상에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데이트 폭력을 예방하는 것은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며 "사회 전체의 안전망 구축과 사회적 인식 전환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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