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80명에 달하는 학생이 피해를 증언하며 '광주 스쿨미투'로 불리는 여자고등학교 성희롱·성추행 폭로 사건이 검찰 수사로 전환됐다.
1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성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된 해당 학교 교사 8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된 사건 관련 교사는 모두 19명이며 나머지 11명은 지난달 28일 검찰로 송치된 상태다.
이들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학생들을 추행하거나 희롱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는 광주시 교육청 수사 의뢰로 지난 8월 1일 시작됐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폭로를 접하고 전수 조사에 착수했으며 신체 접촉, 언어 희롱 등 다수의 피해 사례를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학생 진술을 통해 새로운 피해 사실을 인지하면 검찰에 추가 자료를 제출하거나 형사입건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성추행 가해 교사로 지목돼 검찰에 송치된 교사 19명은 관선 이사로 구성된 재단 이사회에서 직위 해제된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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