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LG 차우찬이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최고의 피칭을 보여줬다. 5강 희망이 완전히 사라질 위기에서 LG를 구해냈다.
차우찬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IA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KIA 상대로 1승 2패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던 차우찬을 빅매치에서 완벽투로 만회했다.
5회까지 퍼펙트 피칭이었고, 8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8구를 던졌는데 스트라이크가 71개일 정도로 제구력이 정교했다. 직구 외에 슬라이더, 커브, 포크가 스트라이크존으로 오다가 낮게 떨어졌다.
1회 선두타자 버나디나를 3구 삼진을 잡는 등 공 10개만 던지고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도 삼자범퇴. 3회 하위 타순의 김선빈과 한승택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4회 버나디나를 3루수 파울플라이, 김주찬을 커브로 중견수 뜬공, 최형우를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5회 안치홍과 이범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5회까지 15명 타자 상대로 52구만을 던지고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5회까지 LG는 9-0으로 크게 앞섰다. 클리닝 타임 후 6회 선두타자 김선빈을 1루수 땅볼로 아웃을 잡았다. KIA는 대타 나지완 카드를 꺼냈다. 나지완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퍼펙트가 무산됐다. 유격수 오지환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타구가 워낙 빠르게 닿지 않은 곳으로 날아갔다.
이어 대타 신범수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2사 1,3루에서 김주찬에게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7회 볼넷 1개만 내주고 실점없이 막아낸 차우찬은 8회 나지완과 신범수를 범타로 처리하며 6회 피안타를 되갚았다. 버나디나를 3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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