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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동점타에 역전홈런까지’ 오타니의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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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애너하임(미국), 서정환 기자] ‘천재’ 오타니 쇼헤이(24)가 제대로 날을 잡았다.

LA 에인절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8회말 터진 오타니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에인절스는 3연전에서 싹쓸이 3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휴식을 취했다.

이날은 오타니의 날이었다. 전날 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이 결정된 오타니였지만, 경기력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저스틴 업튼의 2루타 후 오타니에게 기회가 왔다. 오타니는 가볍게 안타를 뽑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3경기 연속 타점을 쏟아냈다.

하이라이트는 8회말이었다. 2-2로 맞선 상황에서 오타니가 텍사스 구원투수 크리스 마틴의 154km 강속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의 시즌 22호 홈런으로 에인절스가 3-2로 역전하는 순간이었다.

오타니는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대활약을 펼쳤다. 2타점이 모두 팀이 가장 절실할 때 나왔다. 당분간 그의 이도류는 볼 수 없지만 지명타자 활약만으로도 오타니는 ‘천재’로 불리기에 충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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