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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아기 마법사' 김민, 미래 밝힌 3호 선발승 제구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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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선호 기자] KT 위즈의 젊은 투수 김민이 기분좋은 승리를 따냈다.

김민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팀의 9-2 승리를 이끌며 당당히 시즌 3승을 따냈다.

1회초 1사후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최형우의 잘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가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까다로운 김주찬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2회는 선두 나지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범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다시 볼넷을 내주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았다. 3회초 1사후 다시 볼넷을 내주고 최형우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안치홍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좌익수 강백호가 정확한 3루송구로 주자 최형우를 잡아주었다. 힘을 얻은 김민은 김주찬을 2루 땅볼로 잡고 추가실점을 막았다. 4회에서도 1사후 연속안타를 맞았지만 황윤호와 버나디나를 범타로 잡았다.

5회는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었다. 제구력이 흔들렸지만 집중타를 맞지 않았다. 그만큼 묵직한 직구가 좋았다. 투구를 하면서 슬라이더와 포크까지 변화구도 적절히 섞어던지며 이닝을 지워나갔다.

강백호의 3루 총알송구 등 수비의 도움도 받았고 포수 이해창의 리드도 도움을 주었다. 화끈한 타선의 도움까지 받으며 세 번째 선발승에 입맞춤했다. 여전히 제구는 숙제였지만 KIA의 강타선을 1실점으로 막은 것은 커다란 수확이었다.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선발 3승이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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