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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오!쎈 현장] 류현진과 만난 오승환, '수다타임'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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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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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코리안리거 류현진(31)과 오승환(36)이 오랜만에 만나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LA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3연전에서 5-2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지구 선두를 굳히며 가을야구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열흘 만에 등판한 오승환은 저스틴 터너와 매니 마차도를 땅볼처리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18일 선발로 나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따낸 류현진은 여유가 넘쳤다. 류현진은 경기를 앞두고 가벼운 배팅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오승환이 스트레칭을 위해 덕아웃에 등장하자 멀리서 류현진이 다가와 인사를 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선수가 ‘수다타임’을 가졌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야구선수의 대화가 궁금했다. 서로 안부를 물을 뿐 야구이야기는 별로 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류현진에게 “쌀국수 먹었냐?”고 인사했다. 류현진은 소문난 쌀국수 매니아였다. 다저스타디움 근처에 단골집이 있어 취재진에도 추천을 할 정도다.

류현진이 쌀국수를 먹었다고 대답하자 오승환은 “난 XX해장국을 먹었다”고 자랑했다. 아무래도 류현진에 비해 한국식당에 갈 일이 적은 오승환이 LA에 온 김에 맛집투어를 한 것. 류현진은 “그 집 잘한다”면서 맞장구를 쳤다.

류현진의 방망이를 본 오승환은 “매일 볼을 치냐?”면서 궁금해했다. 류현진은 “경기가 있는 날에만 친다”고 답했다. 멀리서 보면 거창한 말을 주고받을 것 같았지만 사실 두 선수의 대화는 친근하고 일상적이었다. 마치 오랜만에 만난 형과 동생이 나누는 대화 같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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