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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아동학대 피해와 대책

서울 금천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의혹'…보육교사 2명 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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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확인결과 학대의심 사례 80여건 발견

경찰 "학대로 볼 수 있는지 자문 구할 예정"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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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 금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들이 원생들을 학대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 등 2명과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10일 해당 어린이집 학부모 3명이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 학부모가 어린이집에 들렀다가 보육교사가 물놀이를 하는 아이에게 소리치고 밀치는 것을 목격해 보육교사들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이 해당 어린이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60일 치를 분석한 결과 경찰은 원생들에 대한 학대 의심 사례 80여건을 발견했다.

A씨 등은 원생의 팔을 잡고 강하게 밀치거나 낮잠을 자지 않는 원생의 얼굴에 이불을 덮는 등 학대로 의심할 수 있는 행동을 수차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다른 학부모 3명이 아동 학대 혐의로 해당 교사들을 경찰에 추가 고소했고 다른 학부모들도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한 학대 의심 사례들을 엄밀히 학대로 볼 수 있는지 아동보호전문기관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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