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부경찰서는 18일 제자를 성추행한 해당 학교 교사 2명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제자들을 추행하거나 희롱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학생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성희롱 가해자로 가장 많이 지목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시교육청의 전수 조사에서 성희롱·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학생은 180여명이다. 경찰은 이들 학생을 대상으로 피해 진술을 확보해 교사 19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가해 교사 신병을 검찰로 넘길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일 고교 교사들이 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를 벌였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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