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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두산 김재환과 넥센 박병호가 홈런킹을 놓고 정면대결을 펼친다.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시즌 13차전이 열린다. 올해 두 팀은 6승6패 호각지세였다. 남은 4경기에서 우세를 잡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그 한복판에 두산 김재환과 넥센 박병호의 홈런킹 전쟁이 자리잡고 있다.
김재환이 40개, 박병호가 39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박병호는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40홈런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40홈런을 2년 연속으로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2002~2003년), 테임즈(2015~2016년), 최정(2016~2017년) 등이 있지만, 3년 연속은 박병호가 처음이다.
김재환도 개인 최초로 40홈런을 기록했다. 2016년 35개, 2017년 37개에 이어 40고지를 밟았다. 잠실구장에서 16개의 홈런을 터트렸고 고척과 대구에서 각각 5개를 날렸다. 두 번째로 많이 때린 곳이 고척이다.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고척에서는 한 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나란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었던 두 장타자가 이제는 홈런킹을 놓고 적군으로 바뀌었다. 박병호는 4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다. 홈런이 양상되는 고척돔에서 두 타자의 홈런포 여부에 따라 이날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선발투수들이 상대의 거포들을 제어할 것인지도 관심이다.
두산은 후랭코프를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20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판이다. 올해 18승3패, 평균자책점 3.77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1패)을 따냈다. 넥센을 상대로 19승에 성공한다면 데뷔 첫 해 20승의 금자탑을 향해 성큼 다가설 수 있다.
더욱이 넥센타선을 상대로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에 불과하다. 직구와 투심 보다는 커터와 체인지업 구사율이 높다. 다만 넥센과 6월 21일 이후 대결이다. 그 사이 넥센의 타선의 힘이 월등하게 강해졌다. 서건창이 복귀하며 지뢰밭 타선으로 바뀌었다. 박병호와는 3타석 2타수 1안타(홈런)를 기록했다.
넥센은 사이드암 투수 한현희가 맞불을 놓는다. 올해 9승7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을 상대로 두 자릿 수 승수 사냥에 나선다.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2승1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상승세에 올라있다. 김재환과는 8타수 3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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