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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성희롱 발언" 부산서 중학교 미투 …경찰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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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여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수차례 했다는 의혹이 나와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부산서 중학교 미투
[차근호 기자]



부산 사하경찰서는 서부교육지원청의 수사 의뢰로 A중학교 교사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A중학교 B교사의 성희롱 발언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오자 서부교육지원청과 학교 측이 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20여건의 피해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SNS에 게시된 16건의 피해 글에는 해당 교사가 "중1 여학생들만 봐도 나올 덴 나오고 들어갈 덴 들어갔다", "화장하는 여자는 술집 여자다"는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또 학교 곳곳에는 해당 교사의 사과와 2차 피해를 우려하는 학생들의 쪽지도 나붙고 있다.

학교 측은 현재 B 교사를 직무에서 배제했다.

경찰은 "학생들이 설문조사에서 밝힌 내용의 진위를 파악한 뒤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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